1. 바른말은 무엇일까요?
○ (고난이도, 고난도) 기술인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1위를 차지했다.
○ 수능 시험 문제의 (난도, 난이도)를 조정하기 쉽지 않다
2. 난도
'수능, 초고난도 문항 없어도 변별력 갖췄다' 지난 3일 실시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기사 제목입니다.
밑줄 친 '난도'를 '난이도'로 써야 맞지 않을까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난도'가 맞는 표현입니다.
'난도(難度)'는 '어려운 정도'를 뜻합니다. 예를 들면, '난도가 높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또 '체조 따위 경기에서 선수가 구사하는 기술의 어려운 정도'를 나타내요. 예를 들면 '체조 선수가 선보인 난도 높은 회전 동작'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3. 난이도
'난이도(難易度)'는 '어려움(難)과 쉬움(易)의 정도'를 뜻합니다. 예를 들면 '난이도를 조절하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난이도'라는 말을 '운동' 영역에서 관행상 '선수가 구사하는 기술의 어려운 정도'의 의미로 '난도'와 뜻이 같습니다.
따라서 운동과 무관한 수능 또는 수학 문제 등이 어려운 정도를 말하려면 '난이도'가 아닌 '난도'라고 표현해야 옳습니다.
즉 '고난이도'라는 말은 '어렵고 쉬운 정도'의 의미인 '난이도'에 '높다'라는 말이 붙은 셈이어서 옳지 않으므로 '고난도(高難度)'라고 해야 옳은 거죠.
〈예문〉
○ 난도 높은 문제와 낮은 문제를 적절히 배치하는 일이 중요하다.
○ 수능 시험 문제의 난이도를 조정하기가 쉽지 않다.
[조선일보, 2020.12.23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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