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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보

류현진 아시아 첫 워런 스판상 수상(MLB 최고의 좌완투수)

by 복사꽃 세상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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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사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좌완투수에게 돌아가는 ‘워런 스판상’을 받습니다.

워런 스판상 선정위원회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류현진을 올해 워런 스판상 수상자로 발표했습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가 워런 스판상을 받는 것은 류현진이 처음입니다.

 

[조선일보, 2020.12.23자]

 

류현진, 아시아 첫 워런 스판상 수상

 

www.chosun.com

1. 워런 스판상은?

 

메이저리그 전설적인 좌완투수인 워런 스판을 기리기 위한 상입니다. 스판은 역대 좌완 투수 최다승 보유자이며, 1973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된 바 있습니다.

 

워런 스판상 선정위원회는 스판의 업적을 기리고자 1999년부터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2. 워런 스판(1921~2003)은

 

1946년 보스턴 브레이브스(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승을 거뒀고, 1965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은퇴할 때까지 750경기에서 363승(245패, 평균자책점 3.09 탈삼진 2583개)을 올렸습니다.

 

MLB 역대 다승 6위이며, 좌완투수로는 1위입니다.

 

공인구의 반발력이 높아져 거포가 많이 나오기 시작했던 ‘라이브 볼 시대(1920년 이후)’에 등장한 투수로 한정하면 우완, 좌완을 통틀어 1위에 해당됩니다.

 

3. 역대 워런 스판상 수상자는 

 

지난해까지 총 21명입니다.

 

랜디 존슨(은퇴·4회 수상),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4회 수상), C C 사바시아(은퇴·3회 수상), 요한 산타나(은퇴·2회 수상) 등 당대 최고 왼손 투수들이 워런 스판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4. 류현진은 

 

 2019년 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해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혔다가 패트릭 코빈(워싱턴 내셔널스)에게 밀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올해 뛰어난 성적을 거두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류현진은 올해 12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72개를 기록했습니다. 

 

이 성적은 2020시즌 규정 이닝을 소화한 열 명의 좌완 선발 중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은 2위, 다승은 공동 3위였습니다.

 

류현진은 한국인 및 아시아 선수로서 최초의 수상자이기도 하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중에서도 이 상을 받은 최초의 투수로 기록되게 되었습니다.

 

워런 스판상 선정위원회의 척 셜리 공동위원장은 22일 “류현진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뛰어난 한 해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시상식은 아쉽게도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 열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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