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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한국가요93

정수라 노래, 바람이었나(이제는 너를 잊어야하나 그냥 스쳐가는 바람처럼) 사람이 소통하는 수단을 크게 나누면 말과 문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이나 문자는 단어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죠.  수많은 단어들을 이렇게 저렇게 조합하다 보면 멋진 표현이 되기도 하고, 나쁜 표현이 되기도 합니다. 불과 몇 가지 단어들만 사용했는데도 아주 많은 의미가 함축된 표현들이 있습니다. 짧은 문장이지만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어떤 느낌을 가질 수 있게 해 줍니다. 일제강점기 시대에 이상화 시인이 쓴 유명한 시가 있죠.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입니다. 이 짧은 문장 속에는 나라를 빼앗긴 민족의 비통한 심정이 담겨 있습니다. 대중가요의 가사  중에도 좋은 표현들이 많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정수라 노래를 듣다가 멋진 표현을 발견했습니다. "이제는 너를 잊어야 하나, 그냥 스쳐가는 바람처럼"입.. 2025. 3. 19.
혜은이 노래, 뛰뛰빵빵(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바람처럼 달려가자) 얼마 전에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동네 지인께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아들이 아버지 휴대폰 속에 저장되어 있는 연락처를 보고 제게 문자를 보낸 보양입니다. 지인께서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셨는데, 가끔씩 가게를 방문할 때면 언제나 밝은 얼굴로 저를 반겨 주셨습니다. 심성 또한 선한 분이셨습니다. 60대 초반인데 세상을 떠나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나이입니다. 그분의 환한 얼굴이  머릿속에 떠오르곤 합니다. 세상이 참 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면 사소한 일들, 골치 아픈 일들은 가급적 생각을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어쨋든지 살아 있는 동안은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겠습니다. 노래 중에 가슴이 뻥 뚫어지는 듯한 노래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혜은이가 부른 "뛰뛰빵빵" 입니다.1. 뛰뛰빵빵은.. 2025. 3. 2.
혜은이 노래, 당신은 모르실거야(얼마나 사랑했는지 세월이 흘러가면은 그 때서 뉘우칠 거야) 상대방에 대한 일방적이고 절대적인 사랑은 부모가 자식에게 베푸는 사랑 외에는 잘 없죠. 그렇기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에서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은 그만큼 힘들고 고귀한 것입니다. 남녀 간에 있어서도 사랑하는 감정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 또한 어려운 일입니다. 부부간에 있어서는 사랑이 "정"의 개념으로 승화될 때,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가족관계가 지속된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녀 간의 진정한 사랑은 누구나가 한 번쯤 꿈꾸는 이상세계이기도 합니다. 이상적인 사랑은 현실보다는 예술을 통해서 많이 표출되곤 하죠. 대중가요 중에는 상대방을 향한 절대적인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가 있습니다. 혜은이가 부른 "당신은 모르실거야"입니다.1. "당신은 모르실 거야"는1954년생인 혜은이가 만 21세이던 1975년에.. 2025. 1. 26.
혜은이 노래, 독백(그 모습 지워버리려 눈을 감아도, 감겨진 두 눈에 눈물만 흘러 내리네) 사람이 한 세상을 살면서 누구와 제일 많이 이야기를 할까요? 아마도 자기 자신과  제일 많이 하지 않을까요? 가장 진솔한 이야기,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대상은 바로 자기 자신인 것 같습니다. 나를 가장 많이 알고, 나를 이해해 줄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혼자 말하거나 혼자서 중얼거리는 것을 독백(獨白)이라고 하죠. '독백'이라는 노래 제목도 있습니다. 혜은이가 부른 노래, "독백"입니다. '독백'은 혜은이가 젊은 시절 발표한 노래인데, 노래를 너무나 잘 부르네요. 한번 알아볼까요? 1. 독백은1954년생인 혜은이(본명 : 김승주)가 만 28세이던 1982년에 발표한 노래입니다. 혜은이 노래 독백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고 합니다.  2022. 9월 24일 방송된 KBS 2TV ‘불후.. 2025. 1. 15.
박남정, 널 그리며(왜 난 이리 널 그리는 걸까, 왜 내 모습 보이지 않는걸까) 2024년 12월 28일입니다. 바깥 날씨는 겨울날씨답게 싸늘하고, 찬바람이 제법 붑니다. 산에는 나뭇가지가 앙상하고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그러나 머지않아 따스하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찾아오겠지요. 우리네 인생은 하루하루가 소중합니다. 현재에 충실하고 지나간 날들은 추억으로 고이 간직해야 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고 그리워하면서 살아도 아쉬운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세월은 소리없이 무심하게 흘러가는데 내 마음은 늘 편한 것은 아니고, 세상은 항상 시끄럽죠.  특히 정치판......,  사람들 각자가 순수한 감성을 가지고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이 세상은 좀 더 달라지지 않을까요? 현실과 다소 괴리되는 부분이 있기.. 2024.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