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노래를 빼놓을 수는 없죠.
바쁜 일상을 살아가지만, 여가시간에는 노래를 듣거나 부르기도 하죠.
그런데 노래는 가사도 중요하지만, 리듬, 분위기 등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사내용은 슬퍼더라도 리듬과 노래 분위기가 신나면, 사람들은 신나는 노래로 기억하고 신나게 부르고 즐거워하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죠.
외국 노래의 경우, 가사 내용은 몰라도 노래의 리듬이나 분위기가 자기 취향에 맞으면 좋아하게 됩니다.
얼마 전 친구들과 함께 가요방에 갔습니다.
친구가 부르는 노래 중에 한 곡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분위기가 애절한 느낌이 들면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뭔가 있어 보이는 듯한 노래였습니다.
그 노래는 바로 "아직도 못다한 사랑"이었습니다.
1. "아직도 못다한 사랑"은
한정선, 김광석, 황영익으로 구성된 남성 3인조 그룹 솔개트리오가 부른 노래입니다.
1981년 발표되었죠.
"아직도 못다한 사랑"을 작사 작곡한 사람은 바로 솔개트리오 리더인 한정선입니다.
1960년생인 한정선 님은 2019년 만 5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정선(본명 한종선)님은 1980년대 당시에 음악인 사이에서 천재 작곡가로 인정받던 싱어송라이터였습니다.
참고로, 싱어송라이터(singer- songwriter)는 노래를 부르면서 작사나 작곡도 겸하여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한정선 님은 솔개트리오를 떠난 후 안타깝게도 노숙자 생활을 하는 등 순탄치 못한 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남긴 노래는 아직도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도 못다한 사랑"은 사랑했던 그 시절과 연인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노래입니다.
가사 내용은 부분적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으나, 노래의 멜로디는 애절한 마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아직도 못다한 사랑"이라는 표현과 그 멜로디는 그 자체만으로도 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2. 노래 가사의 내용
오늘도 갈대밭에서 자기 혼자 우는 저 새는 내 마음을 알았나 보다.
쓸쓸한 바람에 아득하게 밀려오는 또렷한 그 소리 속에는, 잃어버린 그 옛날의 행복이 젖어 있네.
외로움에 지쳐버린 내 마음을 어떻게 말로써 다할 수 있을까요?
나는 모르겠어요. 내 가슴에는 아직도 못다한 사랑이 자리 잡고 있는 이유를(?),
지난밤 꿈속에서 저 홀로 우는 여인은 내 마음을 알았나 보다.
쓸쓸한 바람에 저만큼 밀려오는 또렷한 그 소리 속에는, 잃어버린 그 옛날의 행복이 젖어 있네.
외로움에 지쳐버린 내 마음을 어떻게 말로써 다할 수 있을까요?
지금 외로운 내 자신이 너무 싫어요.
사랑하는 님이여 내게 돌아와 주오(?).
[노래 가사]
오늘도 갈대밭에
저 홀로 우는 새는
내 마음을 알았나 봐
쓸쓸한 바람에
아득히 밀려오는
또렷한 그 소리는
잃어버린 그 옛날의
행복이 젖어있네
외로움에 지쳐버린 내 마음을
어떻게 말로 다 하나요
난 몰라요 이 가슴엔
아직도 못다한 사랑
지난밤 꿈속에서
저 홀로 우는 여인
내 마음을 알았나 봐
쓸쓸한 바람에
저만큼 밀려오는
또렷한 그 소리는
잃어버린 그 옛날의
행복이 젖어있네
외로움에 지쳐버린 내 마음을
어떻게 말로 다하나요
난 싫어요 돌아와요
아직도 못다한 사랑
3. 노래 감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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