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거장, 기차역, 공항, 부두 등은 사람들이 도착하기도 하고, 출발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활기차고 생동감이 느껴지는 장소이죠.
그런데 사람들 내면 속으로 들어가 보면 각자가 무슨 사연들이 있을 걸로 상상이 됩니다.
단순히 볼일 보러 가고 오는 경우도 있겠고, 누군가와의 기쁜 만남이나 슬픈 이별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겠지요.
그래서 음악의 소재로 많이 이용되기도 합니다.
김트리오가 부른 "연안부두"는 그중의 하나입니다.
한번 감상해 보시죠?
1. "연안부두"는
김파, 김단, 김선 삼 남매의 가족으로 구성된 밴드인 김트리오가 부른 노래입니다.
1979년 현대음반을 통해 발표되었죠.
김트리오의 연안부두는 발매 3개월 만에 5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크게 히트되었습니다.
이 노래에 나오는 연안부두는 인천광역시 중구 연안동에 위치한 인천항 연안부두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안부두> 노래는 인천이 연고지인 프로 야구단 SSG 랜더스의 응원가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연안부두는 배에서 내리거나 배를 타고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과 마음을 감성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사내용은 쓸쓸함이나 약간 슬픈 느낌을 풍기지만, 노래 리듬은 엄청 신납니다.
2. 노래 가사의 내용
어쩌다가 한번 오는 저 배는 무슨 사연을 싣고 오길래,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하나?
부두에 꿈을 두고 떠나는 배야! 갈매기가 우는 마음을 너는 알고 있겠지.
알고 있다면, 말해다오 연안부두를 떠나는 배야!
바람이 불면 파도가 울고, 배가 떠나면 나도 운단다.
안개속에 가물가물 정든 사람이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이네.
저물어 가는 연안부두에서 외로운 불빛이 홀로 서있는 이 마음을 달래주는데,
말해다오 연안부두 떠나는 배야! ( 무엇을 말해 달라는 건지는 알 수 없음....)
[노래 가사]
어쩌다 한번 오는 저배는
무슨 사연 싣고 오길래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마음마다 설레게 하나
부두에 꿈을 두고 떠나는 배야
갈매기 우는 마음 너는 알겠지
말해다오 말해다오
연안부두 떠나는 배야
바람이 불면 파도가 울고
배 떠나면 나도 운단다
안개속에 가물가물
정든 사람 손을 흔드네
저무는 연안부두 외로운 불빛
홀로 선 이 마음을 달래주는데
말해다오 말해다오
연안부두 떠나는 배야
3. 노래 감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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