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요즈음 비도 자주 내려서 우산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서늘한 날씨, 코스모스 꽃, 가을 단풍 등이 가을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죠. 가을이 되면 농촌 들판도 풍성해지고 사람들의 감성도 풍부해지는 것 같습니다.
비오는 가을날에 어울리는 노래가 있죠. 최헌이 부른 노래, 가을비 우산 속입니다.
1. 최헌(1948~2012)은
미 8군 무대를 시작으로 1960년대 말부터 밴드 활동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77년에는 솔로로 데뷔하여 <세월> <앵두> <구름 나그네> <가을비 우산 속> 등을 발표하며 전성기를 누렸으며, 1978년에는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가수왕을, TBC 방송 가요대상에서는 최고 가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허스키한 저음의 목소리가 그의 매력이며, 그의 대표곡으로는 오동잎, 가을비 우산 속, 앵두, 구름 나그네, 카사블랑카 등이 있습니다.
2. "가을비 우산 속"은
최헌이 만 29세이던 1977년에 발표하여 히트시킨 노래입니다.
1979년에 개봉되어 큰 인기를 얻은 신성일, 정윤희 주연의 한국영화 "가을비 우산 속에"의 주제가로도 불렸습니다.
"가을비 우산 속"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노래입니다.
비 오는 거리를 걸으면서 연인을 그리워하고 애써 잊으려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3. 노래 가사의 내용
그리움이 눈처럼 쌓인 거리를 미련 때문에 나 혼자 걸었습니다.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잊혀진 그 얼굴이 왜 이다지도 속눈썹에 또다시 떠오르는 걸까요?
정다웠던 그 눈길과 목소리는 어디 갔나요?
아픈 가슴을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가을비 우산 속에는 이슬이 맺힙니다.
흐르는 세월 속에 슬픔도 그리움도 언젠가는 잊어야지, 나 혼자서 잊어야지, 잊어봐야지 다짐해봅니다.
그러다가 언젠가는 진짜 잊어 지겠지요.
정다웠던 그 눈길과 목소리는 어디 갔나요?
아픈 가슴을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가을비 우산 속에는 이슬이 맺힙니다.
[노래 가사]
그리움이 눈처럼
쌓인 거리를
나 혼자서 걸었네
미련 때문에
흐르는 세월 따라
잊혀진 그 얼굴이
왜 이다지 속눈썹에
또다시 떠오르나
정다웠던 그 눈길
목소리 어딜 갔나
아픈 가슴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가을비 우산 속에
이슬 맺힌다
잊어야지 언젠가는
세월 흐름 속에
나 혼자서 잊어야지
잊어 봐야지
슬픔도 그리움도
나혼자서 잊어야지
그러다가 언젠가는
잊어지겠지
정다웠던 그 눈길
목소리 어딜 갔나
아픈 가슴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가을비 우산 속에
이슬 맺힌다
4. 노래 감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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