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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한국가요

꿈에 본 내고향(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한정무 노래

by 복사꽃 세상 202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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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명절이 되면 누구나 고향 생각을 많이 합니다.

출처 : pixabay

그런데 고향을 갈 수 있는데 안 가는 것 하고 아예 못 가는 것 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분단국인 우리나라만이 겪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바로 남북 이산가족 이야기입니다. 

 

북한에 있는 가족을 남겨두고 남한으로 내려온 실향민들의 심정을 그려낸 노래가 있습니다. 

 

가수 한정무(1919~1960)가 부른 꿈에 본 내고향입니다.

 

1. 꿈에 본 내 고향은

1954년에 발표된 노래로 6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이 애창되고 있습니다. 

 

이 노래를 부른 가수 한정무도 전쟁 중에 월남한 실향민이었으므로, 이 곡은 더욱 마음에 와닿는 것 같습니다. 

전국 노래자랑 사회자인 송해 또한 6.25 전쟁 중에 월남한 실향민이죠. 그래서 송해는 KBS 가요무대에서 "꿈에 본 내 고향"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한편 <꿈에 본 내 고향>은 아직도 대중적인 인기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2000년에 실시한 KBS가요무대」 15주년 기념 조사 결과, <꿈에 본 내 고향>의 방송 횟수는 <찔레꽃>과 함께 공동 1위로 집계되었습니다.

 

또한 2014년한국 대중가요 고전 33선에도 한국전쟁 이후 작품 6곡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2. 노래 가사의 내용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입니다. 저 하늘 저 산아래 아득한 천리가 제 고향입니다.


언제나 외로워서 타향에서 우는 처지입니다. 그래서 꿈에서나마 본 내 고향이 마냥 그립기만 합니다.

출처 : pixabay

고향을 떠나온 지가 벌써 여러 해가 지났습니다.  이 몸은 고향이 아닌 타 지역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내 부모 내 형제를 언제나 만날 수 있을까요?  꿈에서 본 내 고향을 차마 못 잊을 것 같습니다.

 

[노래 가사]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저 하늘 저 산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 본 내 고향이

마냥 그리워


고향을 떠나온 지

몇몇 해던가


타관 땅 돌고 돌아

헤매는 이 몸


내 부모 내 형제를

그 언제나 만나리


꿈에 본 내 고향을

차마 못 잊어

 

3. 노래 감상(유튜브)

< 한정무, 나훈아 >

 

< 송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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