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물러가고 폭염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이면 바다가 많이 그리울 때입니다. 바다는 생각만 해도 시원하고 가슴이 뻥 뚫릴 것 같은 느낌이 들죠?
바다에 출렁이는 파도와 저녁노을을 주제로 하는 신나는 노래를 소개합니다.
높은 음자리가 부른 "바다에 누워"입니다.
1. "바다에 누워"는
1985년 제9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곡입니다.
이 노래는 혼성 듀엣 높은 음자리가 불렀습니다. 높은 음자라는 김장수, 김은희로 구성된 부산 동의대학교 혼성 듀엣입니다.
<바다에 누워>는 부산 출신의 시인 박해수의 시 「저 바다에 누워」를 남성 멤버 김장수가 개사하고 멜로디를 붙인 노래입니다.
<바다에 누워>는 KBS TV 「가요 톱 10」에서 1986년 5월 7일 처음 차트 정상에 등극했고 6월 4일까지 5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여 골든컵까지 수상했습니다.
대학가요제 수상곡으로 골든컵을 수상한 경우는 높은 음자리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고 합니다.
이 노래는 경쾌한 분위기와 시원시원한 화음이 특징입니다.
여름이면 누구나 그리워하는 바다를 소재로 하고 있죠.
바다에 누워 해 저문 노을을 바라다보며, 거친 파도와 밤하늘 별들의 모습 그리고 바다에 누워보고 싶은 마음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2. 노래 가사의 내용
한 사람의 모습으로 태어난 나는 바다에 누워 해가 저문 노을을 바라다본다.
설익은 햇살에 비친 파도는 눈물인 양 씻기어 간다.
수많은 눈부심이 가라앉고 밀물의 움직임 속에 수많은 별들도 제각기 누워 잠잔다.
그러나 내 마음은 물결처럼 흘러만 간다.
저 바다에 누워서 외로운 물새가 되어 볼까나. 물살의 깊은 속을 항구(?)는 아는지!
[노래 가사]
나 하나의 모습으로 태어나
바다에 누워
해 저문 노을을 바라다본다
설 익은 햇살에 젖은 파도는
눈물인 듯 씻기워 간다
일만의 눈부심이 가라앉고
밀물의 움직임 속에
뭇별도 제각기 누워 잠잔다
마음은 물결처럼 흘러만 간다
저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 될까
물살의 깊은 속을
항구는 알까
저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 될까
(1절 반복)
3. 노래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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