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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한국가요

동구 밖 과수원길, 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네

by 복사꽃 세상 2021.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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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는 동네 공원에 있는 운동장을 산책하였습니다. 며칠간 운동을 안 하다가 모처럼 갔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향긋한 냄새가 풍겨왔습니다.

 

어두운 밤 운동장 한가운데, 보이는 것은 없지만 너무나 향기롭고 은은한 냄새였습니다. 아하! 벌써 아카시아꽃이 핀 모양이구나!

출처 : pixabay

공원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산에서 풍겨 나오는 아카시아꽃 향기!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좋았습니다. 

 

아카시아꽃을 생각하니 떠오르는 노래(동요)가 있습니다. "과수원길"입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 배웠던 노래입니다. 

 

가사가 너무나 정겹고 순수하여 다시한번 음미해 봅니다.

 

1. 과수원길 노래(동요)는 

1972년 한국동요동인회를 통하여 발표되었습니다. 박화목 작사, 김공선 작곡의 동요입니다.

 

박화목(1924~2005)님은 아동문학가겸 시인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가곡 "보리밭"의 작사가이기도 합니다.

 

김공선( 1924~2014)님은 ‘과수원길’을 비롯하여 ‘나무야’, ‘파란 가을 하늘’ 등 동요 100여 곡을 작곡하신 분입니다.

과수원길 노래를 들으면 시골 고향마을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 노래를 흥얼거리자면 어릴 적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듯합니다.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이 노래를 만드신 분들은 모두 이 세상을 떠나가셨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이 남긴 아름다운 노래(동요)는 우리들 가슴에 언제나 남아 있습니다.

 

2. 노래(동요) 가사의 의미

동네 입구 바깥에 있는 과수원 길에는 아카시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출처 : pixabay

하얀 아카시아꽃 잎이 눈송이처럼 날립니다. 향긋한 아카시아꽃 냄새가 실바람을 타고 나를 스쳐 갑니다.

 

둘이 걷던 우리는 말없이 서로 마주 보며 쌩긋 미소를 짓곤 했습니다.

 

아카시아꽃이 하얗게 피었던 오랜 옛날의 그 과수원길이 그립습니다.

출처 : 다음이미지

[노래 가사]

 

동구 밖 과수원길

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네

 

하아얀 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 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 솔

 

둘이서 말이 없네

얼굴 마주 보며 쌩긋

 

아카시아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과수원길

 

3. 노래 감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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