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대지를 적시고 있는 요즈음 이은하가 부른 "봄비" 노래가 생각납니다.
계절은 어김없이 가고 오고, 비는 언제든지 내리곤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비를 보면서 새로운 감성에 젖기도 하고 추억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이은하가 부른 '봄비'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한번 살펴봅니다.
1. 이은하는
1961년생으로 1973년 '님 마중'으로 가요계에 데뷔하였습니다. 1976년 발표한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이 크게 히트하면서 가수로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어서 최진사댁 셋째딸, 밤차, 아리송해, 봄비 등이 히트를 하면서 70년대 말부터 1980년 중반까지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MBC 10대 가수에는 1977년 처음 선정된 이후, 1985년까지 무려 9년 연속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은하에게는 아픈 사연이 있죠. 2015년 파산선고를 받고 면책 절차를 밟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쿠싱증후군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죠. 살이 비정상적으로 너무 많이 쪄서 옛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2. 봄비는
1979년에 발표된 곡입니다. 봄비를 매개체로 하여 두 연인의 가슴아픈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은하의 약간 허스키하면서도 또박 또박한 목소리가 가슴에 와 닿는 듯합니다.
3. 노래 가사의 내용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떠나갔던 그 사람은 봄비를 맞으며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떠날 때에는 기분좋게 헤어졌는데, 오늘 다시 만나니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오늘 이 시간이 너무 아쉬워, 서로가 울면서 창밖을 봅니다.
그 사람은 봄비가 되어 내 가슴을 적시는 듯합니다.
한 때 떠났던 그 사람은 다시 돌아왔지만 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각자 상상에 맡겨야겠지요.
[노래 가사]
봄비 속에 떠난 사람
봄비 맞으며 돌아왔네
그때 그 날은, 그때 그 날은
웃으면서 헤어졌는데
오늘 이 시간, 오늘 이 시간
너무나 아쉬워
서로가 울면서 창 밖을 보네
봄비가 되어 돌아온 사람
비가 되어 가슴 적시네
4. 노래 감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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