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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한국가요

최숙자 노래, 개나리 처녀(이팔청춘 봄이 가네)

by 복사꽃 세상 2021.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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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어김없이 흐르고, 봄은 매년 반복적으로 찾아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죠. 봄은 사람들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봄에 피는 개나리는 밝고 화사하며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이 땅에 수많은 사람들이 거쳐 갔지만 그들 모두가 개나리를 보며 행복해했을 것입니다.

 "개나리 처녀" 는  아주 옛날 노래이지만 저는 20살 초반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가끔 한 번씩 생각나서 흥얼거리면 힐링이 되기도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고 주변에 개나리가 많이 피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노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1. 최숙자(1941~2012)는

1957년 가수로 데뷔했으며 히트곡은 개나리처녀, 눈물의 연평도, 처녀뱃사공, 갑돌이와 갑순이, 어머니 전상서 등이 있습니다.

 

2. "개나리 처녀"는

최숙자님이 17세이던 1958년에 발표된 곡입니다.  봄에 피어나는 노란 개나리를 소재로 하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꽃다운 이팔청춘 처녀의 순수한 마음을 시를 읽듯이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출처 : 다음 이미지

3. 노래 가사 의미

개나리가 핀 우물가에서 님을 애타게 기다리는 처녀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이미지

예쁜 개나리가 피는 따스한 봄이 왔건만, 내 님은 오지 않고 또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이렇게 내 꽃다운 청춘이 지나가는 걸까요? 세월이 야속하게 지나감을 아쉬워하는 노래입니다.

 

그런데 2절에서는 소 모는 목동을 내 품에서 쉬어 가라고 합니다.   

 

목동은  풀을 뜯기며 가축을 치는 아이를 가르키는 말입니다. 목동은 분명 님이 아닐진대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

 

이 노래에서 말하는 님이란 가상의 님인지 진짜 있는 낭군님인지 알듯말듯합니다.

 

아무튼 이 노래는 개나리가 피는 봄날 젊은 처녀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죠!  순수한 사랑을 그리워하는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출처 : pixabay

[노래 가사]

 

개나리 우물가에 

사랑 찾는 개나리 처녀


종달새가 울어 울어 

이팔청춘 봄이 가네


어허야 얼씨구 타는 가슴

요놈의 봄바람아


늘어진 버들가지 

잡고서 탄식해도


낭군님 아니 오고 

서산에 해지네

석양을 바라보며 

한숨짓는 개나리 처녀


소쩍새가 울어 울어 

내 얼굴에 주름지네


어허야 얼씨구 무정구나 

지는 해 말 좀 해라


성황당 고개 너머 

소 모는 저 목동아


가는 길 멀다 해도

내 품에 쉬려마

 

4. 노래 감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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