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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한국가요

꽃밭에서(동요),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by 복사꽃 세상 2021.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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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5월 5일은 어린이날이며 5월 8일은 어버이 날입니다.

어린이는 부모님의 은혜를 되새기고, 부모들은 자식을 잘 보살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린 시절 많이 불렀던 동요 중에 생각나는 게 있습니다.

꽃밭에서(동요)입니다.

출처 : 다음 이미지

1. "꽃밭에서" 노래(동요)는

1953년도 한국전쟁 휴전 직후에 발표된 노래(동요)입니다.

아빠와의 정겨운 내용이면서도 아빠를 그리워하는 애절한 느낌의 동요입니다.

1953년도는 우리나라가 엄청 가난하고 혼란한 시절이었죠.

그런데 그 당시에 "아빠"라는 단어를 쓰고, 꽃밭을 가꾸는 평화스러운 내용은 조금 의아하기도 합니다.

요즈음 같으면 주말농장을 함께 가꾸는 가족의 모습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출처 : 다음 이미지

"꽃밭에서" 동요는 어효선 님이 작사하고 권길상 님이 작곡하였습니다.

작사하신 어효선(1925~2004) 님은 아동문학가이자 교육자였습니다.

초등학교와 중등학교 교사를 지내며 동시, 동요의 창작과 보급에 힘썼고 한국의 아동문학사를 정리하는데 기여하였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동요 《파란 마음 하얀 마음》, 《과꽃》, 《꽃밭에서》 등이 있고, 동시집 《인형 아기 잠》 등이 있습니다.

작곡하신 권길상(1927~2015) 님은 아동음악가이면서 교사였습니다.

스승의 은혜, 과꽃, 어린이 왈츠, 푸르다, 꽃밭에서, 둥근달 등 약 150곡의 동요를 작곡하였습니다.

2. 노래 가사의 내용

1절은 아빠하고 함께 만든 꽃밭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있고,

2절은 꽃을 보며 아빠를 그리워하는 내용입니다.

아빠하고 나하고 함께 만든 꽃밭에 채송화와 봉숭아가 활짝 피었습니다.

채송화(출처 : 다음 이미지)
봉숭아(출처 : 다음 이미지)

아빠가 매어놓은 새끼줄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나팔꽃(출처 : 다음 이미지)

친구들하고 재미있게 뛰어놀다가 아빠 생각이 나서 꽃을 봅니다.

아빠는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꽃을 보면서 살고, 꽃처럼 살자고.....,

출처 : pixabay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은 너무나도 고귀한 것이지요.

"꽃밭에서" 동요를 들으면 가슴 뭉클한 사랑과 그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출처 : pixabay

[노래 가사]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애들하고 재밌게 뛰어놀다가
아빠 생각나서 꽃을 봅니다

아빠는 꽃 보며 살자 그랬죠
날 보고 꽃 같이 살자 그랬죠

3. 노래 감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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