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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박인수 노래 - 향수(고향을 그리는 마음) 1. 향수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나 시름을 의미합니다. 정지용(1902~1950) 시인이 쓴 시의 제목이기도 하죠. 정지용은 충북 옥천 태생입니다. 1920~1940년대 활동했던 시인입니다. 그의 시는 참신한 이미지와 절제된 시어가 특징입니다. 한국 현대시의 성숙에 결정적인 기틀을 마련한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러나 그의 생은 순탄치 못했죠. 한국전쟁 당시 납북되었다가 생을 마감했습니다. 사망 시기도 추정할 뿐입니다. 정지용이 지은 향수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낙원을 지향하는 마음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1927년 「조선지광」65호에 발표되었고, 1935년 「정지용 시집」에 수록되었습니다. 2. 정지용의 시 향수를 노래로 만든 이는 작곡가 김희갑이며, 1989년 노래로 발.. 2020. 11. 1.
참새와 허수아비(조정희 노래, 애절한 사랑) 1. 참새와 허수아비 노래는 평화로운 가을들판 풍경을 연상케 하죠. 시골에서 자란 사람들에게는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익어가는 가을들판은 언제나 정겹습니다. 옛날에는 논두렁에 서 있는 허수아비를 종종 보곤 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잘 안 보이죠. 과학이 발달하다 보니 옛 것은 추억 속으로 사라지나 봅니다. 이 노래는 참새와 허수아비와의 관계를 묘사했습니다. 그들의 관계에 애절한 사랑을 집어넣은 것이죠. 작사가 임지훈 님의 감성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 노래는 1982년 "제6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곡입니다. 이 노래를 부른 사람은 당시 홍익공업전문대(현 홍익대)에 재학 중이던 조정희 님입니다. 조정희 님은 가수 등용문인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음에도 이후에는 가수 활동은 하.. 2020. 10. 29.
10월 말이면 생각 나는 노래(이용, 잊혀진 계절) 1. 잊혀진 계절은 가수 이용이 부른 노래입니다. 1982년에 발표되어 히트되었죠. 10월 말이면 생각나는 노래입니다. 이용은 1957년생 입니다. 1982년 당시에는 만 25세였죠. 엄청 어린 나이였군요! 이 노래는 1982년 당시 KBS 가요톱텐에 5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죠. 정말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이용 특유의 목소리와 가창력이 돋보였죠. 나무위키 자료에 의하면 1982년 1년간 라디오 방송에 나온 가요 순위를 집계한 결과 곡별 순위는 이 1위를 차지하였고, 가수별 순위는 조용필에 이어 이용이 2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1982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잊혀진 계절은 최고 인기가요로 선정되었고, 이용은 최고 인기가수(가수왕)에 선정되었습니다. 당시 가수왕을 휩쓸던 조용필을 제치고 말이.. 2020. 10. 28.
우리 말 고운 말 바로 쓰기(간간이, 간간히) 1. 바른 말은 무엇일까요? ○ 할아버지 방에서 기침 소리가 (간간이/간간히) 들렸다. ○ 오랜만에 (간간이/간간히) 무친 나물을 먹으니 입맛이 돈다. 정답은 차례대로 ‘간간이’, ‘간간히’입니다. ‘간간이’는 한자어 ‘간간(間間)’에 부사 파생 접미사 ‘~이’가 결합한 부사어입니다. 끝 음절이 분명히 ‘이’로 소리 나기 때문에 ‘간간히’로 적지 않고 ‘간간이’라 적어야 합니다. [조선일보, 2020.10.28] [신문은 선생님] [예쁜 말 바른 말] [164] ‘간간이’와 ‘간간히’ www.chosun.com 2. 간간이 ‘간간이’는 ‘시간적 사이를 두고서 가끔씩’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간간이 들려오는 기적 소리’와 같이 씁니다. 또 ‘공간적 거리를 두고 듬성듬성’이라는 뜻도 있어요. 예를.. 2020. 10. 28.
기업가 정신과 미래지향적인 말(이건희, 정주영, 김우중, 최종현) 1. 조직을 운영한다는 것은 정말 힘들겠죠? 크든 작든 말이죠. 나로 인해 구성원의 안위가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최고 책임자는 영광스러운 자리이기도 하지만 책임감이 항상 마음을 짓누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조직 구성원 입장에서 보면 그 조직의 책임자를 잘 만나는 것도 복일 것입니다. 2. 옛날 이순신 장군은 23전 23승을 했습니다. 아무나 할 수 있을 까요? 그 과정이 쉬웠을 까요? 저는 "불멸의 이순신" 드라마를 3번이나 봤습니다. 너무나 감동적이었죠. 이순신 장군께서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모습, 부하들의 반대에 부딪치는 장면, 그리고 부하들의 마음을 얻어가는 과정, 생즉사 사즉생,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기로 싸우면 살 것이다. 엄청난 열세를 안고 있었지만, 치밀한 전략으로 적을 물리치는 장.. 2020.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