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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른말은 무엇일까요?
○ 기수들은 경기를 뛰고 난 말들을 (마굿간, 마구간)으로 몰아넣었다.
○ (빈 칸, 빈칸)에 가장 존경하는 사람과 그 까닭을 쓰시오!
2. 마구간
'마구간'은 '말을 가두어 기르는 곳'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마구간에 묶어둔 말이 세찬 바람 소리에 놀라 날뛰었다'와 같이 씁니다.
마구간은 마구(馬廐)와 간(間)의 합성어로 [마구깐]으로 발음합니다.
한자어끼리 결합한 합성어는 두 음절짜리 여섯 개 빼고는 사이시옷을 쓰지 않으므로 '마구간'으로 적습니다. 따라서 '마굿간'은 비표준어랍니다.
3. 빈칸
'빈칸'은 '비어 있는 칸' '비어 있는 부분'을 뜻하는 낱말입니다. '빈칸에 알맞은 답을 적으세요'와 같이 씁니다.
즉 '빈'과 '칸' 사이를 띄어 쓰지 않고 '빈칸'과 같이 붙여 써야 합니다.
여기에서 '칸'은 '공간의 구획이나 넓이'를 나타내는 말로, 원래는 한자어 '간(間)'이었지만 발음이 뚜렷하게 변해 더 이상 고형(古形)을 유지할 수 없어 새 형태인 '칸'을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예문>
○ 경마공원에서 마구간 배정 심사가 불공정하게 진행됐다고 판단하고 경찰이 수사 중이다.
○ 2021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34번은 고난도 문항으로 빈칸 추론 유형이다.
[조선일보,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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