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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른 말은 무엇일까요?
○ (애송이, 애숭이) 선수라고 무시했는데 홈런을 쳐 다들 놀랐다.
○ 저 녀석은 아버지의 권세만 믿고 날뛰는 (애송이, 애숭이) 라고!
정답은 모두 ‘애송이'입니다.
2. 애송이
‘애송이’는 ‘어린 티가 남아있는 사람이나 물건’을 뜻합니다.
비슷한 말로 ‘어린이’ ‘아이’가 있어요.
예를 들면 ‘그는 이제 막 코밑에 거뭇거뭇 수염이 나는 애송이 청년이다’와 같이 써죠.
또 ‘하는 행동이나 말투가 수준 이하인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너 같은 젖비린내 나는 애송이는 상대 안 해’와 같이 쓸 수 있지요.
그런데 ‘자식뻘조차 되지 않는 애숭이한테 욕을 먹었다’ ‘초기에는 그를 애숭이라고 깔보았다’ 등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애숭이’라고 잘못 쓰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애송이’는 ‘ㅏ, ㅗ, ㅐ’가 짝을 이루어 모음 조화를 잘 지킨 단어입니다.
그러니 모음 조화가 지켜지지 않은 ‘애숭이’라는 표현은 잘못이라는 것을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다만 북한에서는 우리와 달리 ‘애숭이’를 표준말로 삼고 있답니다.
〈예문〉
○ “그 후배 만만치 않아. 애송이라고 깔보다간 큰코다칠 수 있어.”
○ 애송이 밤나무인데 벌써 커다란 밤송이가 많이 달렸다.
[조선일보,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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