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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한국가요

이동원 - 이별노래(정호승 시인의 시)

by 복사꽃 세상 2020.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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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수 이동원은

1951년생이며, 주옥같은 시를 노래로 많이 부른 가수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정지용 시인의 '향수', 정호승 시인의 '이별노래" , 고은 시인의 '가을편지' 등이 있습니다.

2. 이별노래는

이동원이 33세 때인 1984년에 발표되었습니다.
가사는 정호승 시인의 시입니다.

정호승 시인은 1950년생이며,
폭넓게 대중적인 지지를 받고 있죠.

그는 쉬운 말로 인간에 대한 애정과 연민을 그려내곤 합니다.
그의 시집으로는 《서울의 예수》,《새벽편지》,《별들은 따뜻하다》 등이 있습니다.

이동원은 이별노래가 히트하면서 무명가수에서 벗어났죠.
그 해 KBS 10대가수에 선정되었으니까요.

이별노래는 정호승 시인의 아름다운 노랫말과 이동원 특유의 목소리가 맞아떨어진 느낌입니다.

이 노래가 탄생된 사연이 강원도민일보에 소개되어 있네요!

이별노래 수록 앨범 표지

3. 노래 가사의 의미

이별은 아쉽고 슬픈 것이죠.
그러나 반대일 수도 있죠.
저놈의 인간! 속이 시원하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묘합니다.
똑같은 사람인데도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미워하는 사람도 있지요.

현실세계에서는 관계가 좋지 않아서 이별하는 경우도 많죠.
막장 드라마에도 많이 등장하죠.

그러나 문학이나 음악에서는
이별을 아름답게 묘사를 많이 합니다.
예술은 순수한 면이 많죠.
인간의 선한 본성과 감성이 많이 부각되는 듯 합니다.

이동원이 부르는 '이별노래"는
사랑하는 감정의 극치입니다.

상대방은 연인일 수도 있고, 부모일 수도 있겠죠.
가사(시)를 음미하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다르겠죠.
누구를 대입하든 자유이니까요.

"사랑하는 그대여!
조금만 늦게 떠나 준다면
차라리 내가 먼저 가서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겠소.
밤이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겠소.

당신이 떠나도
나는 그대를 사랑하리니
아직 늦지 않았소.
떠나지 마오"

제 나름대로 해석한 내용입니다.
떠나는 상대방은 떠나보내는 마음을 알 수 있을까요?

세상에는 이별의 종류도 많죠.
순간 떠오르는 얘기가 있네요.

사할린에 갔을 때 현지 동포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사할린은 원시림이 많아서 곰이 출현하곤 한답니다.

어느 날 부부가 산나물을 채취하러 산에 갔답니다.
부인이 곰하고 마주쳤어요.
남편이 다가 서려 하자 부인은 외쳤죠. 다가오지 말라고,

남편은 그 길로 마을에 황급히 내려갔고 사람들과 함께 왔으나 이미 늦었죠.
부인은 자신은 죽으면서도 남편이 위험해지는 것을 원치 않았죠.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사랑의 감정은 참으로 위대하죠.
나를 희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
이별노래를 감상하면서
헤어지지 않는 관계,
함께 오래도록 행복할 수 있는 관계를 생각해 봅니다.

출처 : pixabay

[노래 가사]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 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그대 떠나는 곳
내 먼저 떠나가서

그대의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리니

옷깃을 여미고 어둠 속에서
사람의 집들이 어두워지면
나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리니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 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그대 떠나는 곳
내 먼저 떠나가서

그대의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리니

옷깃을 여미고 어둠 속에서
사람의 집들이 어두워지면
나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리니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 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4. 노래 감상(유튜브)

[함께 읽으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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