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희 노래, 사랑의 미로(그토록 다짐을 하건만 사랑은 알 수 없어요)

사랑이란 감정은 참 묘한 것이죠.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하고,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감성적인 느낌으로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그냥 느낌적으로 와닿으니까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출처 : pixabay)

 
제3자가 보기에는 어색해 보여도 당사자는 그냥 좋은 겁니다.
 
빈부 격차가 있어도, 자란 환경이 달라도, 심지어는 국적이 달라도 사랑하게 되는 것이죠.  어쩌면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
 
사랑이란 감정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지만, 그 사랑이 결실을 맺고 유지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가수 최진희가 부른 "사랑의 미로"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미로(迷路)의 사전적인 의미는, "어지럽게 갈래가 져서, 한번 들어가면 다시 빠져나오기 어려운 길"을 말합니다.
 
요약하면,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길을 말하죠.
 
사랑의 미로는 어떤 노래인지 한번 알아봅니다.

 

1. 사랑의 미로는

원곡이 1976년에 발표된 가수 태원의 '너의 사랑'입니다. 
 
이후 작사가 지명길이 가사를 바꾸어 작사를 하고 멜로디는 그대로 해서, 1984년 최진희의 솔로 데뷔앨범을 통해 발표되었습니다.
 
이 때는 1957년생인 가수 최진희가 만 27세 때였죠.
 
1984년 혼성 밴드 한울타리에서 독립하여 발표한 최진희의 솔로 데뷔 앨범의 이름은 「골든 앨범」이며, 타이틀곡은 "사랑의 미로"였습니다.

(출처 : 한국대중가요앨범 11000)

 
이렇게 탄생한 사랑의 미로는 애절한 사랑에 대해 표현한 노래로서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KBS 가요톱텐에서 1985년 12월 셋째 주부터 1986년 1월 마지막 주까지 연속 5주 1위를 기록하며 골든컵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남한의 대중가요를 즐길 수 없었던 북한 주민들도 이 노래를 무척 좋아했다고 하며, 김정일의 애창곡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출처 : 나무위키).

1996년 6월 국내 가요 중에서 북한에서 애창되는 한국 가요 1위가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라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이 노래는 북한 평양에서 발간한 ‘외국민요집’에까지 수록되었습니다(출처 : 한국대중가요앨범 11000)

북한에서의 이런 인기 덕분인지 '사랑의 미로'를 부른 가수 최진희는 북한 공연을 세 차례나 갔을 정도로 북한 공연에 자주 간 가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2. 노래 가사의 내용

그토록 다짐을 하건만 사랑이란 감정은 알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사랑에 눈이 멀면 진실 하나에도 눈물이 나옵니다.

그대 작은 가슴 속에 심어 준 사랑에 대해 영원토록 상처를 주지 마세요.
 
사랑의 길은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미로와 같습니다.

(출처 : pixabay)

눈물은 흐르지 않지만 마음속으로는 이미 울고 있고, 두려움에 떨리는 것은 사랑하기 때문에 겪는 것이므로 기뻐해야 할까요?


그대 작은 가슴 속에 심어 준 사랑에 대해 영원토록 상처를 주지 마세요.
 
사랑의 길은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미로와 같습니다.

(출처 : pixabay)

 
때로는 쓰라린 이별도 쓸쓸하게 겪으면서 그리움으로 애태우는 것이 사랑의 진실(본질)인가요?


그대 작은 가슴속에 심어 준 사랑에 대해 영원토록 상처를 주지 마세요.
 
사랑의 길은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미로와 같습니다.

(출처 : pixabay)

 

[노래 가사]

 

그토록 다짐을 하건만
사랑은 알 수 없어요

사랑으로 눈먼 가슴은
진실 하나에 울지요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 준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

흐르는 눈물은 없어도
가슴은 젖어 버리고

두려움에 떨리는 것은
사랑의 기쁨인가요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 준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

때로는 쓰라린 이별도
쓸쓸히 맞이하면서

그리움만 태우는 것이
사랑의 진실인가요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 준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

3. 노래 감상(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