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靑春)이라는 말을 직역하면 푸른 봄이죠.
청춘의 사전적인 의미는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에 있어서 젊은 나이 또는 그런 시절을 이르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혈기 왕성하고 무한한 가능성과 꿈과 희망이 있을 때이죠.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은 계속해서 반복되지만, 인생의 특정 시기는 한번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죠.
사람들은 늙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젊은 시절을 그리워 하죠. 그래서 청춘은 고귀하고 아름답고 값진 시기입니다.
청춘을 새봄에 비유한 봄노래가 있습니다. 김용만이 노래한 "청춘의 꿈"입니다.
1. "청춘의 꿈"은
청춘을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 비유하여 생동감 넘치고 활기찬 감정을 표현하고 있죠.
이 노래를 들으면 신나고 설레이며 희망에 넘치는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청춘의 꿈은 1960년 김용만에 의해 처음 음반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원래 "청춘의 꿈"은 1947년 무렵 김용대가 무대에서 처음 발표했죠. 그런데 한창 곡이 알려질 당시 김용대가 일본으로 떠남에 따라 녹음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가수들의 공연이나 노래책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청춘의 꿈" 은 1950년대 내내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1959~1960년 무렵 아세아레코드가 설립되었죠. 아세아레코드가 첫 음반을 제작할 때 이 곡이 김용만의 녹음에 의해 처음으로 음반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 노래가 유행하던 1950년, 1960년대에 우리나라는 대부분 대대로 농사를 짓던 농촌사회였죠. 젊은 사람들에게 지금과 같이 다양한 진로가 있는 시기가 아니었죠.
그런데도 청춘을 꿈과 희망이 있는 새봄에 비유한 것을 보면 선뜻 이해가 가지 않은 측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청춘이라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곱게 피어날 때이며, 희망이 넘칠 때인 것만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청춘의 꿈은 아주 오래된 옛노래이지만 지금도 애창되는 봄노래 중의 하나입니다.
2. 김용만은
1933년생이며, 가수이자 작사‧작곡가, 영화 음악감독, 영화배우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김용만은 악기점을 하던 친구 집에 드나들면서 작곡가 김화영과 인연이 닿았죠.
그래서 6.25 휴전 직후인 1953년 「남원의 애수」를 발표하면서 가수로 데뷔하였습니다.
그의 대표곡은 남원의 애수, 청춘의 꿈, 효녀심청, 잘 있거라 부산항 등이 있습니다.
2005년 5월 6일 전북 남원시 남원관광단지 내에는 「남원의 애수」 노래비가 세워졌습니다.
3. 노래 가사의 내용
청춘은 봄이며, 봄은 꿈나라와 같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노래를 부릅시다.
청춘은 진달래가 생긋 웃는 봄, 싱걸벙걸 윙크하는 봄과 같습니다. 가슴은 두근두근 청춘의 꿈이 꿈틀거립니다.
봄에는 산들산들 봄바람이 춤을 추고, 시냇가의 버들피리는 노래를 부르죠. 청춘은 봄이요. 봄은 꿈나라와 같습니다.
청춘은 향기이며, 봄은 새나라와 같습니다. 언제나 명랑한 노래를 부릅시다.
청춘은 개나리가 방긋 웃는 봄, 소근소근 속삭이는 봄, 종달새가 지지배배 대는 희망의 봄과 같습니다.
봄에는 산들산들 봄바람이 춤을 추고, 시냇가의 버들피리는 노래를 부르죠. 청춘은 봄이요. 봄은 새나라와 같습니다.
[노래 가사]
청춘은 봄이요
봄은 꿈나라
언제나 즐거운
노래를 부릅시다
진달래가 생긋 웃는 봄봄
청춘은 싱걸벙걸
윙크하는 봄봄봄 봄봄봄봄
가슴은 두근두근
청춘의 꿈
산들산들 봄바람이
춤을 추는 봄봄
시내가의 버들피리는
빕비리 빕비리 빕
라랄랄라 라랄랄라
라랄랄라 라라라라라
라랄라 라랄라 라랄랄라
늴리리 봄봄
청춘은 봄이오
봄은 꿈나라
청춘은 향기요
봄은 새나라
언제나 명랑한
노래를 부릅시다
개나리가 방긋
웃는 봄봄
청춘은 소근소근
속삭이는 봄봄봄봄봄
종달새 지지배배
희망의 봄
산들산들 봄바람이
춤을 추는 봄봄
시내가의 버들피리는
빕비리 빕비리 빕
라랄랄라 라랄랄라
라랄랄라 라라라라라
라랄라 라랄라 라랄랄라
늴리리 봄봄
청춘은 봄이오
봄은 새나라
4. 노래 감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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