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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보

빅데이터 분석결과 국내 주요 숲길의 인기 비결

by 복사꽃 세상 202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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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장기화로 거리두기가 가능한 한적한 숲길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숲길 발전 방향 제시와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국내 주요 숲길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인기가 높은 구간과 방문 이유, 선호하는 이유를 분석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pixabay

이번 연구는 강원대학교(이정수 교수팀)와 전남대학교(안기완 교수)에서 공동으로 진행하였는데,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네이버(Naver), 다음(Daum)에서 2012년∼2019년 사이 지리산둘레길, 서울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낙동정맥트레일, 백두대간마루금이 언급된 온라인 자료 66만 건을 텍스트 마이닝 하여 단어 빈도, 감정단어 등을 분석하였습니다.

 

1. 숲길을 찾는 이유

숲길을 찾는 이유로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아름다움 ▲자연스러움 ▲특별함 ▲새로운 것들을 찾기 위함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 pixabay

2. 각 숲길의 분석 내용

① 지리산둘레길

 

 ‘3코스(인월∼금계)’ 중심으로 주위의 ‘강릉’, ‘남한산성’ 등 관광지 명소와 관련된 게시글이 많았습니다. 다만 다른 숲길에 비해 완주에 대한 의미부여가 높아 ‘포기하다’의 사용 비율이 높았습니다.

 

② 서울둘레길

 

북한산둘레길을 포함한 ‘8코스’를 중심으로 서울과 가까워 사람이 많고, 주로 주말에 산책하며 사진 찍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좋다’와 ‘추천’의 사용비율이 다른 숲길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③ 백두대간트레일

 

‘인제 아침가리계곡’ 중심으로 걷기에 좋고, 지역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④ 낙동정맥트레일

 

‘승부역∼분천역’(기차역)이 있는 ‘2구간’을 중심으로 산타마을, 협곡열차, 세평하늘길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관련된 게시글이 많았으며, ‘자연스럽다’의 사용 비율이 높았습니다.

 

⑤ 백두대간마루금

 

‘지리산’, ‘속리산’, ‘문경’, ‘대야산’ 등 백두대간마루금이 지나는 산과 관련된 게시글이 많았습니다.

 

또한, 다른 숲길에 비해 ‘멋지다’와 ‘전망’과 관련된 글이 많았으며, 전망이 좋은 곳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정상을 향하는 특징 때문이었으나 이로 인해 ‘힘들다’와 ‘어렵다’의 사용 비율이 높았습니다.

 

3. 이번 연구결과의 의미

번 연구결과는 기존의 정형화된 설문조사를 벗어나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였다는 점과 각 숲길에 대한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인식 및 숲길 특성을 보다 정확하게 도출하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복지연구과 서정원 과장은 “핵심구간으로 도출된 장소와 이유를 분석하여 숲길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관리정책을 마련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하며,

 

“널리 알려지지 않아 이용객이 거의 없는 숲길인 백두대간트레일 평창구간, 낙동정맥트레일 울진 1코스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같이 제공된다면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지친 국민에게 활력을 주기 위한 장소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산림청 보도자료, 2021.1.12]

 

 

산림청 - 행정정보 > 산림행정미디어센터 > 보도자료

빅데이터를 통해 본 국내 주요 숲길의 인기 비결 -국립산림과학원, 텍스트 마이닝 기법으로 국내 주요 숲길의 인식 분석- □ 코로나-19 장기화로 거리두기가 가능한 한적한 숲길을 찾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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