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정보

우리 말 고운 말 바로 쓰기(알음알음, 아름아름)

by 복사꽃 세상 2021. 1. 13.
반응형

1. 바른말은 무엇일까요?

○ 이 포구는 관광객을 통해 (아름아름, 알음알음)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열심히 하지 않고 (아름아름, 알음알음) 버틸 생각은 마라!

 

 2. 알음알음

이 말은 '여러 사람을 통해 서로 알게 된 사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수민이는 우리 집을 알음알음으로 찾아왔다고 했다'와 같이 씁니다. 

 

'서로 가진 친분'이라는 뜻도 있는데 '그와는 중학교 동창으로 알음알음이 있었다'와 같이 씁니다.

 

3. 아름아름

 '아름아름'은 '말이나 행동을 분명히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모양'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아름아름 고민하고 있는 사이에 기회는 날아가 버릴 거야'와 같이 씁니다.

 

또 '일을 적당히 하고 눈을 속여 넘기는 모양'이라는 뜻도 있는데, '주인이 없으면 아름아름 넘어가려 하는 자세로 일하다가는 오래 못 간다' 와 같이 씁니다.

간혹 '아름아름 물어보니' '아름아름 아는 사람' 등과 같이 잘못 쓰는 사람이 있는데, 두 낱말은 뜻도 다르고 발음도 다릅니다.

 

'알음알음'은 [아르마름]으로 '아름아름'은 [아름아름]으로 발음합니다.

<예시>

 

몇몇 선배는 알음알음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그곳에 모여 얘기를 나누는 눈치였다.

 

안전한 새해맞이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일출 명소가 폐쇄되자 알음알음 소문이 난 간이 해수욕장으로 인파가 몰렸다.

일은 열심히 하지 않고 아름아름 비위 맞추며 버틸 생각 하지 마라!

 

[조선일보, 2021.1.13]

 

[예쁜 말 바른 말] [175] '알음알음'과 '아름아름'

[예쁜 말 바른 말] [175] '알음알음'과 '아름아름'

newsteacher.chosun.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