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미래를 염두에 두고 생활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는 꿈과 희망이 중요합니다.
꿈과 희망이 없다면, 현재의 삶은 불안하거나 행복하지 않겠죠.
지금은 다소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견디어 내는 것은, 밝은 미래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는 힘든 사람들에게는 많은 용기를 줄 수 있습니다.
희망적인 메세지 중에는 "내일은 해가 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죠.
"내일은 해가 뜬다"라는 말을 강조하는 희망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노래가 있습니다.
쟈니리가 부른 "사노라면" 입니다.
1. 쟈니리는
본명이 이영길입니다.
쟈니리는 만주국 지린성에서 태어났고 상하이에서 유아기를 보냈습니다.
그 후 한국으로 귀국하여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초등학교를 다녔죠.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부산으로 피난을 왔습니다.
부산 광안리 피난민수용소에서 미국인 랙스 무섬의 양아들이 되었죠.
그 당시 양아버지는 바이브레이션이 빠르고 강한 악센트로 노래하는 이영길에게 “미국의 인기 가수 쟈니 매티슨과 닮았다”며 쟈니리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쟈니리의 대표곡으로는 "뜨거운 안녕", "사노라면(내일은 해가 뜬다)" 등이 있습니다.
2. "사노라면" 노래는
1938년생인 쟈니리가 만 28세이던 1966년에 발표한 곡입니다.
발표 당시에는 노래 제목이 "내일은 해가 뜬다"였죠.
그런데 이 노래는 발표 이듬해인 1967년 제3공화국 정부로부터 금지곡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내일은 해가 뜬다>라는 제목이 현실 부정적이란 것이었죠.
“왜 해가 오늘 뜨지 않고 내일 뜨는가?”라는 황당한 지적이 금지 사유였습니다.
그러다가 이 노래는 1980년대에 들어와서 운동권에 의해 널리 불려지는데, 노래 제목도 "사노라면"으로 바뀌었죠.
그리고 1987년 들국화를 해체한 전인권, 허성욱이 '추억 들국화'라는 앨범을 발표하면서 사노라면 노래를 수록하여 일반 대중들에게 다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장필순, 김장훈, 크라잉넛, 레이지본, 체리필터 등의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했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3. 노래 가사의 내용
흐린 날도 날이 새고 나면, 밝은 해가 다시 솟아오르지 않던가요?
그와 마찬가지로,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날도 올 것입니다.
사람이 젊다는 것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자산입니다.
그러니 젊은 사람이 쩨쩨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활짝 펴고 용기를 내십시오.
내일은 해가 뜹니다.
비가 새는 판잣집에서 새우잠을 잔다고 해도, 정든 사람이 곁에 있으면 해가 뜨지 않던가요?
오손도손 속삭이는 밤이 있는 한, 한숨 같은 것은 걷어치우고 가슴을 활짝 펴고 용기를 내십시오.
내일은 해가 뜹니다.
[노래 가사]
사노라면 언젠가는
좋은 때도 올 테지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던가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밑천인데
쩨쩨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비가 새는 판잣집에
새우잠을 잔데도
정든 사람 곁이라면
해가 뜨지 않던가
오손도손 속삭이는
밤이 있는 한
한숨일랑 걷어치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4. 노래 감상(유튜브)
[쟈니 리 노래]
[팝핀현준&박애리 공연]
[전인권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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