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흑산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있으며,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93km 떨어져 있는 섬입니다.
흑산도는 섬의 95%가 상록수로 이루어져 있죠. 그래서 멀리서 바라보면 검게 보인다 하여 흑산도라 일컬어졌습니다.
2. "흑산도 아가씨" 노래는
1941년생인 이미자가 만 25세이던 1966년에 발표한 곡입니다.
육지를 그리워하는 흑산도 여인의 애절한 마음을 묘사하고 있죠.
이미자는 <흑산도 아가씨>의 히트로 1966년 MBC 10대 가수에 선정되었습니다.
선배 가수 백설희가 리메이크하기도 한 <흑산도 아가씨>는 이미자의 대표곡 중의 하나가 되었죠.
1997년에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흑산도 아가씨>의 노래비가 들어섰습니다.
2012년에는 흑산도 아가씨 동상 제막식 참석을 겸해서 이미자가 현지에서 공연을 열기도 했습니다.
3. 노래 탄생 배경
흑산도는 서해안에서 가장 먼 섬입니다.
그 당시 흑산도에 사는 어린이들은 방학을 이용해 서울로 수학여행을 오고 싶었지만 거센 풍랑으로 오지 못하는 실정이었죠.
흑산도 아이들의 소식을 들은 청와대는 곧바로 해군 본부에 부탁해 소원을 이뤄주었습니다.
1966년 흑산도 시골 어린이들은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초대를 받았죠. 해군 군함을 타고 서울에 와서 청와대를 방문해 학용품을 선물로 받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일간지 사회면에는 ‘흑산도 어린이들의 서울 구경’ 기사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기사를 접하고 흥미를 느낀 작곡가 박춘석과 작사가 정두수가 흑산도를 배경으로 하는 노래 작업에 들어갔죠.
그 결과 "흑산도 아가씨" 노래가 탄생되었고, 이미자가 이 노래를 불러 크게 히트를 하게 된 것입니다(출처: 한국대중가요앨범 11000).
4. 노래 가사의 내용
남모르게 서러운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 번 만 번 끊임없이 밀려옵니다.
못 견디게 그립기만 한 아득한 저 육지를 바라보다가 속이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한없이 외로운 달빛을 안고 흘러온 나그네인가? 아니면 귀양살이를 하고 있는 걸까요?
애타도록 보고 싶은 머나먼 그 서울을 그리워하다가 속이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노래 가사]
남몰래 서러운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 번 만 번
밀려오는데
못 견디게 그리운
아득한 저 육지를
바라보다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한없이 외로운
달빛을 안고
흘러온 나그네인가
귀양살이인가
애타도록 보고픈
머나먼 그 서울을
그리다가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5. 노래 감상(유튜브)
[흑산도 아가씨 (원음)]
[2012년 공연 영상]
[트로트 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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