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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보

우리말 고운말 바로 쓰기(껍질, 껍데기)

by 복사꽃 세상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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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른말은 무엇일까요?

○ 양파 (껍질, 껍데기)을 벗겼다.

 

○ 소라 (껍질, 껍데기)를 들었다.

출처 : 조선일보

2. 껍질

 '껍질'은 '물체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하지 않은 물질의 막'을 뜻합니다.

 

사과나 감자, 귤, 호박처럼 겉이 딱딱하지 않은 물질에 써야 합니다.

 

또한 '껍질'은 '알맹이가 빠져서 속이 비거나 아무것도 남지 않은 상태나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내 넋은 고향에 두고 빈 껍질만 이곳으로 왔다'와 같이 씁니다.

 

3. 껍데기

'껍데기'는 '달걀이나 조개 같은 것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을 말합니다.

 

굴이나 전복, 호두의 겉 물질처럼 딱딱하고 단단한 물질을 뜻하죠.

 

이 밖에도 '거짓이나 가짜'를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말이기도 합니다.

 

또한 '껍데기'에는 '속에 무엇이 들어갈 수 있게 만든 물건'이라는 뜻도 있는데, 이불 껍데기나 베개 껍데기 등에 씁니다.

 

<예 문>

 

­'수박 껍질만 핥는다'는 '수박 겉핥기'의 북한 속담이다.

­단물만 빼먹고 빈 껍질은 내동댕이치는 타산적인 사람은 친구가 없다.

­평생 막노동으로 살아온 아저씨의 손은 나무껍질처럼 거칠어져 있었다.

­"지난 여름에 주워 온 소라 껍데기 어디 있어?"

­야당의 한 정치인이 "껍데기만 남은 한미동맹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할머니가 손수 만들어주신 베개 껍데기가 참 마음에 든다.

­"과자를 다 먹고 나서 껍데기를 아무 데나 버리지 마라."

 

[조선일보, 2021.6.30]

 

[예쁜 말 바른 말] [199] '껍질'과 '껍데기'

[예쁜 말 바른 말] [199] '껍질'과 '껍데기'

newsteach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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