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손흥민 EPL 득점왕
토트넘 손흥민(30)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쏘아 올리며 올 시즌 ‘득점왕’에 등극했습니다.
손흥민은 2022년 5월 23일 0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21-20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죠.
이 경기에서 3-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과 30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살짝 아쉬운 것은 단독 득점왕이 아니라 무함마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입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에만 2골을 몰아넣으며 기존 선두이던 무함마드 살라(리버풀)를 한 골 차로 따돌렸지만, 벤치를 지키던 살라가 후반에 교체 투입되어 1골을 추가하면서 동률이 된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프로축구 리그인 EPL에서 아시아인 득점왕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5대 빅리그로 그 범위를 넓혀도 아시아인이 득점왕에 오른 것도 손흥민이 최초입니다.
특히 손흥민의 23골은 모두 "페널티킥 없이 이룬 기록"이라서 그 가치가 특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손흥민 골장면 하이라이트
※ 아래 화면 하단 YouTube에서 보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2022년 5월 23일 토트넘 손흥민은 노리치 시티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5-0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특히 손흥민의 2번째 골은 환상적이었죠. 손흥민이 행운으로 득점왕에 오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경기 후 손흥민은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표로 뽑는 '최우수선수'인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었습니다.
손흥민은 팬 투표 결과 76%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올 시즌 14번째 수훈 선수로 뽑힌 것입니다. 이는 올 시즌 EPL 내 최다 기록입니다.
3. 손흥민의 외부 평가
토트넘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가 집계하는 파워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스카이스포츠가 집계하는 파워랭킹은 골, 도움, 기회 창출 등 35가지 통계를 바탕으로 선수를 평가합니다.
그래서 종합적인 판단이 가능한 지표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시즌 통합 파워랭킹에서 8만 1031점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 살라(7만 4336점)와 3위 케빈 더 브라이너(7만 1973점·맨시티)를 크게 앞선 점수입니다.
참고로 손흥민의 파트너 해리 케인은 7위, 롤모델이자 올 시즌 EPL 득점 3위에 오른 호날두는 23위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영국 매체 BBC는 5월 24일(한국시간) EPL 올해의 팀 베스트 11을 발표했는데, 손흥민은 공격수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한 EPL 사무국은 매 경기 후 경기 최우수 선수(King Of The Match)를 뽑습니다.
그런데 손흥민은 올 시즌 총 14회 선정으로 ‘득점왕 라이벌’ 살라를 제치고 최다 선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4. 윤석열 대통령 축전
윤석열 대통령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이 된 손흥민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습니다(출처 : 한국경제 2022.5.23자)
윤석열 대통령은 5월 23일 공식 SNS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2021-2022 시즌 득점왕'을 차지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수상은 시즌 내내 팀을 위해 끊임없이 헌신하고 노력한 손흥민 선수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의 득점왕은 손흥민 선수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우리 국민들에게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 수상은 더할 나위 없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페널티 킥 골 없이 순수 필드 골로만 이룬 업적이기에 국민들이 느끼는 자부심은 더 크게 다가온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득점왕 수상에 이어 11월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다시 한번 가슴 벅찬 설렘과 감동을 선사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들에게 세계 최고 선수의 후배라는 자긍심을 심어준 손흥민 선수의 수상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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