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요즈음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1. 외식이나 카페 이용 주의
이런 가운데 10월 6일 방역 당국은 외식이나 카페 이용이 코로나 감염 위험을 키울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날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식당에서 식사나 음료를 마시는 등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가 어려운 경우 코로나 감염 위험이 2.4~3.9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일보, 2020.10.7자]
강 차관이 말한 연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달 11일 공개한 ‘질병 발병률·사망률 주간 보고서’입니다.
미국 내 병원 11곳을 연구한 결과 외식을 한 사람은 그러지 않은 사람보다 코로나 감염 확률이 현저히 높았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교회 예배나 대중교통 이용보다 외식하는 게 코로나 감염 위험이 더 컸다”고 지적했습니다.
2. 미 CDC “밀폐된 곳에서 공기 감염 가능”
미국 CDC는 10월 5일(현지 시각)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에서 제한적·이례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기 감염이 가능하다고 인정했습니다.
우리 방역 당국은 이미 수차례 “밀집·밀접·밀폐된 ‘3밀’ 환경에선 비말(침방울)이 공기 중에 떠다니며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CDC는 이날 이같이 개정된 코로나 전염 방식에 대한 지침을 공개하며 “노래나 운동 등 강한 호흡을 유발하는 활동이 있고, 환기가 잘 안 되는 폐쇄된 공간에서 (공기 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3. 코로나 시대 외식 수칙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 시대에 외식은 가능한 한 피해야 한다”면서 “그래도 외식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미 CDC와 국내 방역 당국의 지적대로 환기가 잘 안 되거나 손님이 몰리는 식당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동안 수도권 교회 등에서 주로 발생한 집단감염도 대부분 예배 후 단체로 식사를 하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예배나 찬송을 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선 “통유리 등으로 밀폐됐거나 손님이 많이 몰리는 식당은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① 손 소독 및 공용 수저로 덜기
수저를 집기 전엔 손을 깨끗이 씻거나 세정제로 손 소독을 먼저 해야 합니다.
찌개나 반찬, 요리 등을 덜어 먹을 때에는 개인 수저를 쓰지 말고 공용 수저로 덜어서 먹어야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는 마스크를 쓰는 게 바람직합니다.(식사시간 이외에는 마스크 쓰기)
② 지그재그 앉기
다른 일행과는 2m 이상 떨어져 앉고, 같은 일행끼리도 마주 앉지 말고 지그재그로 앉아야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③ 창문 열고 15분이내 식사하기
가능하면 환기가 잘되는 창가 쪽에 앉도록 하고, 창문을 열어두고 식사를 하면 코로나 감염 위험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할 때에는 대화는 자제하고 가능한 한 빨리 식사를 마치는 게 바람직합니다.
식사 중에 불가피하게 기침이 나오면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합니다.
미 CDC는 ‘밀접 접촉’의 기준으로 확진자와 15분 넘게 대면했거나 같은 공간에 2시간 이상 머무른 경우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15분 내로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그만큼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식사를 끝낸 뒤에는 곧장 마스크를 쓰고 가능한 한 빨리 식당을 나서는 게 좋습니다.
커피나 차를 마실 때에도 카페에 머물기보다 가능한 한 테이크 아웃을 하고 탁 트인 야외에서 대화를 나누면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식당 뿐만 아니라 카페에서도 대화를 자제하고, 커피나 차를 마실 때를 제외하고 주문을 대기하거나 이동할 때도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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